방사포, 한자 그대로 풀면 보다 광범위한 지역을 포격하는 로켓포를 말합니다. <br /> <br />영어로는 MRL이라는 약칭으로 쓰이고, 우리 군은 통상 '다연장 로켓포'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에서는 영화 소재로도 활용됐죠. <br /> <br />조선의 무기체계 '신기전'이 현재 다연장 로켓과 비슷한 형태여서 최초의 방사포로 거론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북한 방사포, 우리 표현으로는 다연장 로켓포는 순간 화력이 뛰어나고 연거푸 사격하는 연사 속도가 아주 빠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표적 지역이 대비할 틈도 없이 광범위한 지역을 초토화시킬 수 있죠. <br /> <br />로켓의 강렬한 소음과 외형 덕에 심리적인 타격도 크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2차 세계 대전 때 소련군의 방사포를 '스탈린의 오르간'이라고 표현했고, 독일군의 방사포는 '비명지르는 미미'라고 표현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 우리에겐 아픈 기억도 있죠.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사건 당시, 북한이 사용한 무기가 바로 방사포입니다. 170여 발을 기습 발사하기도 했죠. <br /> <br />그렇기 때문에 북한 방사포는 우리에게 더욱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무기체계입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 왜 군의 판단과 북한의 발표에 차이가 있는 걸까요? 대구경 방사포의 사거리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유사하다 보니 레이더 궤적만으로는 탄도미사일과 혼동되는 경우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방사포와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제원에서 차이가 있는데요.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사거리가 길고 고도도 높습니다. 또 로켓추진체로 비행한 뒤 포물선을 그리며 자유 비행하죠. <br /> <br />이에 반해 방사포는 상대적으로 고도가 낮고 사거리도 200여km로 짧은 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방사포의 사거리는 우리 수도권 지역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데다,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까지 직접 타격권에 드는 만큼 북한의 시험사격 보도와 관련해 면밀한 분석이 필요해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0116245059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